역대급 웹툰 광장이 실사화 드라마가 나온다고 해서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있었다. 혼자 가상캐스팅도 해볼 정도로 좋아했다. 그렇게 실사화 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지만 예고편은 처참했다. 그래도 기대를 가지고 그 속을 까보니.... 더 실망이다.

광장에서 이뤄지는 광장전투의 낭만과 의리도 없었다. 이걸 만든 제작진은 과연 원작을 봤는지라는 의문의 들 정도다. 광장에 이해도가 1도 없다. 원작 펜에게 상당히 불쾌감을 줄 정도의 완성도다.
스토리에 변주를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왜 그토록 많은 독자들이 광장에 대해 열광하며 좋아했는지 그 매력이 빠져있다. 그냥 평범한 깡패 폭력물일 뿐, 광장만의 색깔은 어디 눈 씻고 찾아봐도 안 보이더라.
최성철, 개춘식 캐릭터를 꼭 그렇게 했어야만 했냐? 끝까지 기준이형에게 의리를 지키던 두 캐릭터들을..... 진짜 제작진들 나와서 대국민 사과해라.
거즘 나는 흑설공주 급의 개막장 캐릭터의 해석이었다고 본다. 아예 새로운 인물을 만들지는...
눈처럼 하얀 공주 -> 눈 내리는 날 태어난 공주
최성철,개춘식 의리 -> 맨날 우려먹는 욕심에 눈먼 개자식들
뭐가 다르냐? 반성해라
김성샌 차영도 캐릭터는 뭐... 맨날 보던 특별할 것 하나 없는 그런 매력 없는 인물이다. 흑막,음모 이런 거 뭔가 있어보이는 거 넣고 싶었을까?
광장만큼 단순하고 명쾌한 스토리 라인도 없다. 거기서 오는 스피드감과 몰입력이 대단했던 건데, 여기서 기준이형은 맨날 누구 패러 쫓아다니기만 한다.
액션도 다른 영화, 드라마와 차별점이 1도 없다. 아니, 걸을때만 다리 절면 다임? 싸울때는 발차기도 잘 만해. 하나는 알겠다 싸울때 다리 불편한 거 보다 팔 없는 게 더 불리하다는 거. 마지막 형님 죽어가면서 전화 걸어주는 스윗함에 박수를 보낸다.
제목부터 바꾸자. 이건 굳이 "광장"이라는 IP를 가져다 쓸 이유도 없는 일반 범죄 액션물이다. 이 진부한 드라마에 광장이라는 제목을 단 것도 괘씸하다고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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